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656.07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 6875억 원, 1조 291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 3192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하락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 매물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에도 유사한 수준의 환원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으나, 실제 발표된 방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략적 모호성으로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삼성전자에 현금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조달비용 증가 부담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