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50만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졸업생 등 N수생은 11만 1925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22.4%를 차지하며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8만 8203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대입 제도가 전면 개편됨에 따라 올해를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는 수험생이 늘었고,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입시 문호 확대가 상위권 졸업생의 재도전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쏠림 현상인 이른바 '사탐런'이 두드러졌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43만 2504명으로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탐구 영역 지원 건수 중 사회탐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로 확대됐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20만 1060명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이는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사회탐구 응시를 허용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을 위해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입시업계는 N수생 증가와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올해 수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