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플립8 시리즈가 주요 시장에서 강한 초기 수요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사전예약 물량은 144만 대로 전작 대비 39%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각각 30%, 20% 이상의 사전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형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0~30대 구매자가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여성 구매자 비중도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SK텔레콤 데이터에 따르면 사전예약 고객의 62%가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폴드8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폴드8 울트라 모델이 사전예약의 60%를 차지하며 선호도가 높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전작인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전예약 수치가 보상판매나 금융 프로그램 등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