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지인인 헬스 트레이너 윤 모 씨와 공모해 자작극을 계획했다. 정 전 후보는 범행 이틀 전 윤 씨에게 옷에 흔적이 남도록 물 대신 색이 있는 녹차라테를 던질 것을 지시했다. 또한 범행 시 특정 대사를 외치게 하거나 신원을 숨기기 위해 타인의 차량을 이용하고 모자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범행 이후 정 전 후보는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으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정 전 후보의 배우자 또한 자작극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윤 씨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허위 탄원서를 제출했고, 정 전 후보는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정 전 후보와 공범 윤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9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음료 피습 자작극' 사전 모의 정황 드러나
지방선거 유세 중 음료를 맞는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범행을 치밀하게 사전 모의한 사실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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