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친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 1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366억 원(13.0%)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조 9254억 원의 순이익을 냈고, 손해보험사는 9.6% 늘어난 5조 8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자·배당 수익과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증가 등 투자손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보험손익의 경우 생명보험사는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0억 원 감소했으나, 손해보험사는 손실계약 환입과 일반보험 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531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수입보험료는 134조 9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은 1467조 9000억 원, 총부채는 1213조 30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9.2%, 3.2% 늘었다. 총자본은 25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1.1% 급증했는데, 이는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평가액 감소와 주식 가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상황 장기화 등으로 금리·환율·주가 등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의 손익 및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