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6일 스콧 모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8일부터 미국산 와인, 맥주, 증류주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연방정부 총리는 9월 8일부터 27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15%에서 50%까지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피해 기업을 위해 75억 캐나다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연방정부의 보복 기조에 동참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여전히 서스캐처원주의 최대 교역 상대국임을 강조하며, 미국과 협상을 통해 공정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칼륨이나 원유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수출세 부과 방안에는 반대 의사를 표했다. 현재 캐나다 내에서 미국산 주류를 판매하는 곳은 서스캐처원주와 앨버타주 2곳이며, 양국 갈등 여파로 서스캐처원주 내 미국산 주류 판매량은 이미 40% 감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