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은 하원 회의에서 오전 8시 37분께 지진이 발생한 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강을 막으면서 홍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해당 시각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록했으나, 이후 이를 규모 5.2의 빙하 붕괴 사태로 정정해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진보다는 빙하 붕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위성 사진을 분석한 대니얼 슈거 캐나다 캘거리대 교수는 빙하가 수직으로 1km 이상 추락하며 계곡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쿡 프랑스 그르노블알프대 교수 또한 지진 관측 자료상 지진보다는 암석과 얼음이 뒤섞인 눈사태가 발생한 뒤 하류로 이동하며 홍수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네팔 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중국 당국 및 연구기관과 실시간 자료를 공유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