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오전 9시경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으로 파악됐다. 같은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고립되었으나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으로 추정됐던 이번 사고의 원인을 빙하 붕괴에 따른 토석류 발생으로 정정했다. 네팔 경찰과 외신에 따르면 27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네팔 157명, 중국 3명을 포함해 총 160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인원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현지로 파견해 수색과 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