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공공 정보시스템 1만 5033개를 대상으로 등급 재분류를 진행해 최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사용자 수나 기관 규모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단 시 국민 생활과 국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고려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등급 체계는 A1부터 A4까지 4단계로 재편됐으며, 전체의 0.5%인 73개가 국가핵심인 A1 등급으로 분류됐다. A1 시스템을 분야별로 보면 국민 안전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관세행정 15개, 재정금융과 보건복지 각각 11개, 행정 기반 8개, 국토교통 6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A1 시스템에는 112시스템,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수출입 통관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국민 생활 영향도가 큰 시스템이 사용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낮은 등급을 받아 복구가 지연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확정된 등급은 정보시스템별 재해복구 체계와 보호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