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체의 92%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산업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인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내년에도 매출이 약 70% 성장할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수요가 100% 성장에 육박하지만 물리적 공급 제약을 고려해 70% 성장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공급난 해소를 위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7일(현지시간) 8.7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420억 달러 증가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실적과 전망이 AI 수요 둔화 우려를 해소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