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미국 내무부에 지리정보시스템상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분쟁을 언급하며 캐나다가 무역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미국산 품목에 대해 최고 50%의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다. 다만 이번 명칭 변경은 미국 정부의 공식 지명 체계에만 적용되며 캐나다에는 강제할 수 없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온타리오라는 명칭이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음을 강조하며 이를 일축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허튼수작이라고 비판했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또한 뉴욕주는 기존 명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대서양이나 태평양 등 바다의 명칭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