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국가재난관리센터의 평가와 관계 부처 조정위원회를 거쳐 터널 구조, 유전자(DNA) 검사, 법의학 감식 등 3개 분야에 한해 외국 전문가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 인도, 중국, 호주 등 4개국 전문가가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네팔 정부는 앞서 자국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며 외국 구조대 파견을 거절했으나, 자국민 실종 국가들의 외교적 압박이 이어지자 입장을 변경했다. 현재 네팔 군 당국은 홍수로 침수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갇힌 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전문가 파견과 함께 국제기구를 통한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실종된 한국인 직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600여 명, 실종자는 24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