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을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30대 여성 장 모 씨와 지난달 60대 남성 A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제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신고자에게 연락이 됐다고 거짓말하며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60대 남성 사건은 허위 내용이 입력됐음에도 상급자 결재를 거쳐 최종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들은 이후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나, 사건 종결로 얻는 실익이 없어 동기는 여전히 미궁 상태다. 제주지검은 형사1부장을 주임 검사로 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허위 종결 사례, 지휘·감독 책임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10월 2일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앞두고 송치되어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