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8~7.1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조달비용이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연 8%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 2~3%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변동금리 전환 시기를 맞으면서 상환액 급증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4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3%에서 5%로 오르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46만원 증가한다. 한국은행은 향후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출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일부 차주가 주택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울 등 선호 지역의 경우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추기보다 매도를 미루고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 전반적인 집값 하락보다는 거래 위축 현상이 먼저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