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 경장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부 경장은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부 경장은 지난 5월과 지난달 접수된 실종 사건에서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 보고를 하거나 기록을 조작해 사건을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실종자들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부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63건이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미등록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통화내역 등 증거가 제시되자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넘겨받은 뒤 범행 동기와 추가 허위 종결 사례 등을 보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부 경장의 지휘·감독자와 동료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