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2%를 기록한 뒤 7월 2.8%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3%대로 진입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이 3.7% 상승했으며, 특히 석유류 가격이 14.2%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 물가는 3.7% 상승했는데, 공공서비스가 6.5%, 개인서비스가 3.5% 각각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2.6% 하락하며 물가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물가 상승에 대해 통신비 기저효과와 근원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