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시간 속의 습작(Studies in Time)'이라는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는 4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전시는 광주와 필리핀이 공유하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예술로 조명하고 두 지역 간의 연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들마리 토임 이마오 주니어 딜리만 캠퍼스 미술대학 학장이 전시를 이끌며, 총 12개 팀이 참여해 회화, 대형 설치, 미디어아트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과거 독재 체제에 저항했던 작가들의 작품으로 시작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호세 텐스 루이스는 필리핀 마르코스 독재정권 당시의 고문 피해를 다룬 설치 작품을, 이데스 마카판판은 강제 실종 피해자의 아픔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