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는 3일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 침해 범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범죄 분야 송치 인원은 161명으로 전년 동기 121명 대비 33% 늘었다. 특히 디자인 침해사범은 27명에서 64명으로 13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특허·실용신안 침해사범은 16% 증가한 44명으로 나타났다. 위조상품 범죄 송치 인원은 186명으로 지난해 141명보다 32% 증가했다. 압수된 위조상품은 정품가액 기준 619억 8000만 원 상당인 4만 4482점이다. 지식재산처는 국가정보원·검찰과 공조해 국가핵심기술 유출 시도를 적발하고, 상품형태모방 사건에서 처음으로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위조상품 판매업자 적발과 K-팝 스타 굿즈 위조품 2만 7000여 점 압수 등 한류 콘텐츠 보호에도 나섰다. 지식재산 침해 사건 접수 인원은 4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영업비밀 관련 피의자는 15명에서 42명으로 180% 급증했으며, 사건당 피의자 수도 1.7명에서 3.5명으로 늘어 범죄의 조직화 경향을 보였다. 상표권자가 직접 고소한 사건은 138건으로 지난해 46건 대비 200% 증가했다. 지식재산처는 사건 급증에 대응해 지난 6월 수사 인력과 조직을 기존 2과 52명에서 5과 86명으로 확충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수사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 기술과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