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20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497억 3천만 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8억 2천만 달러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1,004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3% 급증하며 40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주변기기인 SSD와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은 600억 2천만 달러로 21.7% 늘었으나 수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1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영업이익 확대에 따른 배당소득 증가로 43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03억 2천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에 힘입어 59억 8천만 달러 순매수로 전환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동월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2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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