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현지시간 9일 칼럼을 통해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시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평가했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 56.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5.5배로 마이크론(12배)이나 샌디스크(5.9배)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와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따른 조정으로 진단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잉여현금흐름(FCF)의 10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유지 중이나, 최근 3분기 중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복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희석 우려도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