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다음 달 2일 김건희 여사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김 여사는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특정 업체인 21그램이 공사를 수주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윤 의원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서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하고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 21그램 대표 김모씨 부부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 심리로 다음 달 13일 열린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대통령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기소에 대해 정치적 계산이 깔린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