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남연구원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자, 목포대와 지역사회는 심사 과정의 불공정성과 위법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 목포대 교수진과 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목포시의장 등 12명은 청와대 앞에서 삭발 시위를 벌이며 심사 결과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설립·운영규정상 교지와 교사는 국가 소유여야 함에도 순천대가 시유지 무상 임대 협약서만 제출한 점을 들어 법령 위반을 주장했다. 또한 평가 지표에서 지역 내 의대 신설 필요성이 제외된 점과 심사위원 구성의 전문성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목포대는 지난 3일 법원에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효력 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며, 4일에는 교육부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심사위원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탈락한 목포 지역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