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K-콘텐츠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화산업이 큰 고목만 남고 작은 나무들은 죽어가는 상황”이라며 “독립영화나 순수 예술 분야 등 소외된 영역을 정부가 지원해 끊임없이 재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예산에 청소년 문화예술 바우처 약 8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창동·정주리 감독, 배우 전도연·설경구·김도연,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동 감독은 국내 투자 위축 등 영화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프랑스의 영화 투자 세제지원 제도인 '소피카(SOFICA)' 도입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검토를 지시했다. 정주리 감독은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들의 생존 위기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