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9시경 경찰과 함께 핸드볼경기장 2-3번 게이트를 통해 경기장 내부로 진입했다. 이번 진입은 지난 6월 5일부터 이어진 시위대의 봉쇄로 사무실 출입이 차단된 9개 회원종목단체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추진됐다. 경찰은 진입 과정에서 게이트 앞 천막과 구호물을 철거하고 통로를 확보했으며, 시위 참가자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먼저 투표함 보관 장소의 안전 조치를 마친 뒤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입주 단체들은 사무실 내 보관 중인 업무용 컴퓨터, 전산장비, 행정 서류, 대회 운영 물품 및 국가대표 훈련 자료 등을 반출했다. 특히 오는 19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관련 물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부터 수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진입은 지난 4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협조 공문을 발송한 끝에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