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화면을 사용하며, 펼치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7.6인치 화면이 나타난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애플펜슬을 지원하며,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내부 화면에는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수 설계와 나노텍스처 마감이 적용됐다. 운영체제는 iOS 27이 탑재됐으며, 칩셋은 아이폰18 프로와 동일한 2㎚ 기반 'A20 프로'가 사용됐다.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로 책정됐다. 사전 주문은 10월 16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10월 23일부터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후발주자로 진입하면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