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100달러를 웃돈 수치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전장보다 3.25% 상승한 96.0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번진 영향이 크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해상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증시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이란 무력 충돌 격화에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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