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기가 끝나는 대로 저수지의 저류 용량을 회복하기 위한 준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저수지 131곳에 쌓인 토사 262만 9000㎥를 제거할 계획이다. 저수지 준설은 퇴적물을 걷어내 물 저장 능력을 높임으로써 가뭄 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집중호우 시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관련 예산은 2023년 30억원에서 2024년 430억원, 올해 520억원으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준설 대상 저수지 역시 2023년 7곳에서 올해 131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837만 6000㎥의 퇴적토를 추가로 준설할 방침이다. 올여름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의 저수율이 평년의 69% 수준인 47.8%까지 떨어지자, 농식품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 7454곳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양수장에서 수위 저하로 가동이 어려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재해대책비 114억원을 추가 지원해 하상 굴착, 임시 펌프 설치, 관정 개발 등 대체 용수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극한 기상 현상에 대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철저히 보수·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가뭄·홍수 대비 전국 저수지 131곳 준설…520억원 투입
정부가 기후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저수지 131곳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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