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반도 문제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유지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측 특사가 지난달 중순 선전과 항저우를 사전 답사하는 등 관련 준비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대북 제재 완화와 핵보유국 지위 인정 등 높은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했고,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큰 상태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이 보장되는 경우에만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 중재 여부는 이달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미 정상회담 중재 의지 표명…북한 요구 조건이 변수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 재개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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