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암살자(들)'에 다수의 배우가 특별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허 감독은 유명 배우의 등장이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짧은 등장에도 인물들이 관객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길 바라는 의도로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회장 역을 맡은 정우성에 대해 허 감독은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연기할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문태광 역의 박정민에 대해서는 짧은 분량임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배우로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특별출연 배우들과 촬영 전 수차례 만나 캐릭터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루며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