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11일 택배 터미널 내 보안카메라(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컨베이어 무단 횡단, 안전규칙을 위반한 차량 이동, 보행자 통로 내 불법 주차, 안전모 미착용 등을 식별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현장 경광등과 음성 알림으로 작업자에게 즉시 경고하며,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대응을 돕는다. 한진은 지난 7월 말 수도권 10여 곳을 시작으로 충청·강원 등 전국 외곽 지역 소규모 택배 터미널 20여 곳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했다. 시스템 개발에는 한진의 CCTV 영상 빅데이터와 휴데이터스의 영상분석 기술이 활용됐으며, 다단계 필터링 기술을 통해 오경보를 최소화했다. 한진은 물류 운영 및 고객 서비스 분야로도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대전 메가허브터미널에는 차량 대기시간과 상·하차 시간을 단축하는 'AI 기반 적재량 예측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화물 이미지 분석 모델과 생성형 AI 챗봇 '한지니'도 도입했다. 한진 관계자는 향후 AI와 빅데이터, 피지컬 AI 등 첨단기술을 물류 전반에 적용해 스마트 물류 혁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