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513개 자산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1조4664억원 대비 83.4%, 전년 동기 8555억원 대비 214.3%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수수료 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에 따른 증권투자이익 증가가 견인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7.7% 늘었으며, 증권투자손익은 8297억원으로 159.6%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2777조5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7.9% 증가했다. 특히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4000억원으로 27.2% 성장했는데, 이는 ETF 시장 확대의 영향이 컸다. 반면 사모펀드 순자산은 833조5000억원으로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적자 운용사는 늘었다. 6월 말 기준 적자 운용사는 220개사로 전체의 42.9%를 차지해 전 분기 37.6%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은 47.9%로 절반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특정 업종·종목으로의 투자자금 편중과 ETF의 과도한 단기매매, 레버리지 투자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건전성이 취약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 완화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2.7조 급증…사모운용사 절반은 적자
국내 증시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으나, 적자를 기록한 운용사 비율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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