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예멘 정부 및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모카항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IRGC가 무기와 군사적 조언을 제공하고 고위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공격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IRGC 고위 지휘관 압둘 레자 샤흘라이가 이번 공세를 총괄한 인물로 지목됐다. 후티 반군은 모카항 장악에 이어 하니시 제도로 진출하며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사우디에 100~200명 규모의 군사 자문단을 배치하고 실시간 전황 정보와 위성 기반 표적 설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미 당국은 이번 지원이 사우디의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한 기존 협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미·이란 간 대리전 양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예멘 전선의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예멘 후티 반군 모카항 장악…이란 개입 정황에 미·사우디 대응 강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전략 요충지인 모카항을 장악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작전을 직접 지휘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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