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했다며, 러시아의 디젤 연료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목표물은 공격해도 되지만 경유 시설은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경유 부족 사태를 초래해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내 경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나왔다. 미국 정부는 고유가가 물가 상승을 부추겨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의 연료 공급을 차단하고 전쟁 자금을 줄이기 위해 장거리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내 정유시설을 공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