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많은 쟁점에서 합의에 근접했으나 일부 세부 사항이 남아있어 이번 주 초 화상 회의를 통해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최종 타결이 이루어지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를 포함한 총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조선업을 제외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방안이다. 김 장관은 전략적 투자 2천억 달러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당초 합의대로 유지될 것이며 이를 초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력한 투자 후보군으로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전 사업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오는 17일 국회에 협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한미 양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