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1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금융그룹으로서의 1등은 큰 의미가 없으며, 금융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경영 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특정 인물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대신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따라 움직이는 분권형 조직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인사와 관련해서는 나이 중심의 세대교체가 아닌 역량과 전문성, 조직 실행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향후 성과와 역량에 기반한 인사를 추진하며 사회 및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이 후보자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후보자는 관계 법령상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