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 528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0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86%, 90%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90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등 주요 사업의 호조가 견인했다. 특히 미국 스페이스X 상장 추진에 따른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 6091억 원과 연금자산 80조 원 돌파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주요 시중은행의 분기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10대 대형 증권사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10조 26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이상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상반기 누적 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서며 호실적을 보였다. 다만 증권업계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코스피 하락과 거래대금 감소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2분기 대비 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