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75억원, 1조1700억원 안팎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2조97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4.05% 내린 2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6.35% 하락한 16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꼽힌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AI 산업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해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에 마감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86% 급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