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5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고 임금 협상을 시도한다. 노조는 지난 4월 동아운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기존 209시간에서 176시간으로 변경하고 임금 7.8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209시간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으며, 노조 요구 수용 시 막대한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 10일 찬반 투표를 통해 87.94%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를 결의한 바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16일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 최대 1,500대를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증편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일반 차량에 개방하고 따릉이 무료화, 등교 및 출근 시간 조정 등을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사가 합리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