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시 재정을 담당할 제1금고와 제2금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등 약 15조 원을, 제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약 2조 원을 관리한다. 제1금고에는 20년간 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과 청라 그룹 본사 이전을 앞세운 하나은행이 경쟁하며, 제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단독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교수, 변호사, 시의원 등 9~12명으로 구성되며 은행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장기간의 운영 경험과 전산 시스템 안정성, 지역사회 기여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청라 그룹 헤드쿼터에 임직원을 배치하는 등 인천을 핵심 거점으로 삼은 지역 밀착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심의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하며, 이호성 행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이용 편의성, 관리 능력, 금리, 지역사회 기여도 등으로 구성되며, 조례 개정에 따라 금리와 지역사회 기여 실적의 비중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