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재난 당국은 현지시간 16일 홍수 실종자가 전날 5179명에서 하루 만에 971명 늘어난 6150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역 사무소에서 수집한 세부 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수치가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수습된 시신은 1403구이나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105구에 그쳤다. 중국 티베트 지역의 피해를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446명, 실종자는 최소 6669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참사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며 발생한 급류가 하류 마을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에 따른 빙하 후퇴와 영구동토층 해빙이 산악지대의 불안정성을 키웠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팔 정부는 복구 및 재건 비용으로 약 47억 8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다음 주 유엔총회에 참석해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