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북한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채은영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윤수정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조 1위, 한국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서로 악수를 나눴으나, 박성진 북한 감독은 한국 코치진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 거부 이유를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축구하러 왔다"고 답했다. 신상우 한국 감독은 "상대가 먼저 악수를 청한다면 기꺼이 응하겠지만, 북한과는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며 "정치적인 것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