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원서접수 시스템 오류와 관련해 대교협이 대학 담당자들에게 마감 연장을 안내한 문자메시지 발송 시각은 오후 6시 39분이었다. 당초 오후 6시에 마감할 예정이었던 116개 대학 중 100곳이 오후 7시까지 접수 시간을 연장했으나, 대학들은 마감 20분 전이 되어서야 연장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학은 이미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상태였다. 교육부 조사 결과, 마감 시간을 연장한 100개 대학 중 17개교가 오후 6시 이후 경쟁률을 공개했으며, 이 기간 접수된 원서 39건 중 경쟁률을 조회한 후 결제한 3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에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대교협은 장애 인지 직후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연장 조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나, 박정훈 의원은 대교협 매뉴얼에 명시된 24시간 비상대응체제가 현장에서 가동되지 않아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장관에게 장애 사실이 보고된 시점 또한 장애 발생 약 50분 뒤인 오후 6시 43분이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국회에서는 긴급 간담회가 열리는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