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일본 나고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운영에 대해 낙제점인 'F급'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숙박 시설, 수송 배차, 훈련 환경 등 대회 전반의 운영 미숙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는 통합 선수촌 없이 컨테이너형 숙박시설과 크루즈선 등을 활용하면서 개막 전부터 숙박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실제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단 수송 버스 노쇼, 세탁 서비스 지연, 국가 연주 오류, 국가 명칭 오기 등 운영상의 실수가 잇따랐다. 유 회장은 대회 초반 운영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의 루틴을 깨뜨리고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상황은 심각한 무능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현지 언론과 여론에서도 유 회장의 비판을 반박하기 어렵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