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고 30년물 금리 또한 5%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월가 전문가들의 대응 전략이 갈리고 있다.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채권 수익률을 40년 만의 기회로 평가하며 장기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핌코의 댄 이바신 CIO와 TCW의 브라이언 웨일런 CIO 역시 우량 채권 포트폴리오의 매력이 주식보다 높다고 분석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반면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 이자 부담을 지적하며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에 민감한 자산을 피하고 분산 투자를 할 것을 권고했다. 롭 아노트 시지지 자산운용 창업자는 현재 시장을 거품으로 진단하며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CIO는 정부 차입과 AI 투자가 자금 경쟁을 유발해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 확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