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농지연금 가입 대기 건수는 3688건이다. 이는 지난해 말 1892건 대비 8개월 만에 94.9%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68건, 경기 829건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지역의 대기 건수는 전국 전체의 71.2%를 차지한다. 특히 경북지역본부의 대기 건수는 지난해 말 507건에서 83.4% 급증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고금리 기조와 농지가격 상승률 둔화 등이 농지연금 수요 증가와 대기 발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8월까지 전국 농지연금 신청 건수는 4988건이며, 이 중 신규 가입은 1300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도 농지연금 예산을 올해 2766억 원보다 24.5% 증액한 3444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신장식 의원은 농지연금이 고령 농업인의 노후소득을 위한 제도인 만큼 신청 후 장기간 대기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대기가 집중되는 지역의 원인을 파악해 예산이 실질적인 대기 해소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