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 관련 논란으로 부산에서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심 끝에 부일영화상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면서 불참을 결정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 또한 취소된 바 있다.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 단체의 집회가 열리는 등 비판이 개인에게까지 향하자, 소속사는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암살자(들)’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측에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제작사에 투자한 국책은행의 자금 문제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제35회 부일영화상은 오는 7일 부산에서 열리며, 유해진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3학년 2학기’, ‘사람과 고기’, ‘세계의 주인’, ‘어쩔수가없다’, ‘호프’가 올랐으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최다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