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디지털엑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주요 화면을 전면 재설계한 이번 앱은 미래에셋그룹의 차세대 비전인 '미래에셋 3.0'의 AI 기반 자산관리 방향성을 반영했다.

이용자는 앱 내 AI 챗봇을 통해 “비트코인이 간밤에 왜 내렸어?”처럼 자연어로 질문하면 글로벌 매체의 관련 보도를 출처와 함께 확인하고, 이동평균선과 상대강도지수(RSI) 등 보조지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AI는 이용자의 보유 자산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단 리포트를 매일 새벽 제공한다.

앱은 대화형 주문 기능도 지원한다. “비트코인 10만원 사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AI가 코인 종류, 주문 금액, 방식 등을 반영한 '주문 카드'를 생성하고, 이용자는 이를 확인·수정한 뒤 직접 주문 버튼을 눌러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UI·UX) 또한 전면 개편하여, 앱을 처음 실행하면 핵심 기능 위주로 구성한 '라이트 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디지털엑스는 향후 AI의 역할을 단순 정보 제공과 주문 보조에서 자동화된 자산관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대화해 투자 전략을 설정하면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트레이딩 봇'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우 디지털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