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암표 거래 정황이 파악된 17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 의뢰는 지난 8월 암표 거래 처벌을 강화한 개정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수사 의뢰 대상은 8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신고 건 중 고가·다량 판매 등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170명으로, 프로스포츠 분야 121명과 공연 분야 49명이다. 이들이 판매하려 시도한 입장권은 약 1만1000장, 판매 금액은 약 10억원 규모다. 특히, 한 명은 1000장이 넘는 입장권을 판매하려 한 정황이 파악되었으며, 판매 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례도 있었다.
수사 대상에는 수수료, 수고비, 상품 끼워팔기 등 거래 명목을 가장해 판매하는 '변종판매' 사례 4명도 포함됐다. 문체부는 법망을 피하려는 우회 거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경찰과 함께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주요 경기장에 현장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플랫폼의 협조 덕분에 주요 의심 사례를 취합해 수사를 의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