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진이 탄소 포집·저장(CCS) 후보지 발굴부터 개발, 주입 준비에 이르는 9단계의 통합평가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탄소저장연구센터 연구팀이 '저장준비도(SRL) 기반 9단계 통합평가체계(SBEF)'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평가체계는 초기 단계에서 지질 조건과 저장 가능량, 위험요인을 바탕으로 후보지를 선별하고, 이후 지질모델 구축, 이산화탄소 주입 거동 분석, 인허가와 시설 준비, 운영 가능성 등을 단계적으로 평가한다.

연구팀은 국내 해양 후보지역 8곳에 평가체계를 적용, 4곳을 초기 선별하고, 탐해2호의 2차원 탄성파 탐사자료와 기존 시추자료를 분석해 서해 군산분지 동쪽에서 저장 유망지역 3곳(SA1~SA3)을 도출했다. 특히 SA1은 저장성이 우수한 사암층이 넓게 발달하고 지질구조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탐해3호를 활용해 국내 해역의 저장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2035년까지 '국가 해양 CCS 포텐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CCS 후보지역에도 평가체계를 적용하는 등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반영해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