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원주 DB가 부산 KC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냈다. DB는 10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CC를 85-79로 제압했다. 개막전 승리 후 직전 창원 LG전에서 패했던 DB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달리던 KCC는 일격을 당하며 2승 2패가 되었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레이션 해먼즈가 1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앞선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고, 이용우가 3점슛 4개를 엮어 12득점을 올려 외곽 지원을 확실히 해냈다. KCC는 허훈이 22득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루이스 킹이 18득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DB는 1쿼터 막판 이용우의 3점슛으로 18-15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에는 엘런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6-36으로 마쳤다. 3쿼터에는 KCC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4쿼터에는 엘런슨의 골밑 장악과 DB의 수비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KCC는 킹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숀 롱 역시 퇴장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